Good Morning! <헤드라인 영어> 제인 입니다.

Putin’s wins leave Trump with hard choices

푸틴의 승리, 트럼프를 난처한 선택으로 몰아넣다

8/18/2025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got everything he could have hoped for in Alaska. President Donald Trump got very little — judging by his own pre-summit metrics.

The question now is whether Trump secured any moderate gains or planted seeds for Ukraine’s future security if there’s an eventual peace deal with Russia that were not immediately obvious after Friday’s summit.

And he’s left with some searing strategic questions.

Despite Trump’s claim to have made “a lot of progress” and that the summit was a “10 out of 10,” all signs point to a huge win for the Russian autocrat.

Trump’s lavish stage production of Putin’s arrival Friday, with near-simultaneous exits from presidential jets and red-carpet strolls, provided some image rehabilitation for a leader who is a pariah in the rest of the West and who is accused of war crimes in Ukraine.

And by the end of their meeting, Trump had offered a massive concession to his visitor by adopting the Russian position that peace moves should concentrate on a final peace deal — which will likely take months or years to negotiate — rather than a ceasefire to halt the Russian offensive now. As CNN’s Nick Paton Walsh pointed out, that just gives Putin more time to grind down Ukraine.

Most importantly, Trump has, at least for now, backed away from threats to impose tough new sanctions on Russia and expand secondary sanctions on the nations that buy its oil and therefore bankroll its war. He’d threatened such measures by a deadline that expired last week out of frustration with Putin’s intransigence and a growing belief the Russian leader was “tapping” him along.

This leverage may have brought Putin to Alaska. But Trump seems to have relaxed it for little in return. “Because of what happened today, I think I don’t have to think about that now,” Trump said in an interview with Fox News after the summit.

Trump briefed European leaders after the summit, telling them that Putin called on Ukraine to yield the roughly a third or so of the Donbas, encompassing the eastern regions of Luhansk and Donetsk, that Russia does not currently control. In return, he’d offer to freeze the front lines in the Kherson and Zaporizhzhia regions, CNN’s Kevin Liptak reported, citing European officials. This would force Ukraine into an agonizing dilemma. Some analysts fear such a deal would allow Moscow’s forces a platform to launch a future attack.

European leaders also said Trump voiced openness to providing US security guarantees for Ukraine once the war ends. This could be significant because the president has yet to commit to US support for any Western-led peace mission in the country.

But he didn’t specify what kind of backing he’s willing to provide.

CNN’s Kit Maher reported Saturday that multiple European leaders had been invited to a meeting between Trump and Ukrainian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at the White House on Monday. It was unclear which of them will attend, but it raises the possibility of a new widening of Trump’s peacemaking effort to include US allies. But the Kyiv government will also be on alert for any attempt to pressure it to make concessions to plans that Trump agreed with Putin.

Trump’s options moving forward

Before the summit, Trump obliterated careful efforts by his staff to lower expectations when he told Fox News, “I won’t be happy if I walk away without some form of a ceasefire.”

And by falling short of his own expectations in the Alaska summit, Trump left himself with some tough calculations about what to do next.

► Does he revert to his previous attempts to pressure Ukraine in search of an imposed peace that would validate Putin’s illegal invasion and legitimize the idea that states can rewrite international borders, thereby reversing a foundation of the post-World War II-era?

► Or as the dust settles, and he seeks to repair damage to his prestige, does he revert to US pressure and sanctions to try to reset Russian calculations? He at least left open the possibility of sticks rather than carrots in his Fox News interview, saying: “I may have to think about it in two weeks or three weeks or something, but we don’t have to think about that right now.”

► Alternatively, Trump could commit to the Russian vision of talks on a final peace agreement. History shows that this would be neither quick nor honored by the Russians over the long term. He’s hoping for a three-way summit between Putin, Zelensky and himself. That would satisfy his craving for spectacle and big made-for-TV events. But after Friday’s evidence that Russia doesn’t want to end the war, it’s hard to see how it would create breakthroughs.

► Another possibility is that Trump simply gets discouraged or bored with the details and drudgery of a long-term peace process that lacks big, quick wins he can celebrate with his supporters.

• searing strategic questions: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전략적 질문
• lavish: 사치스러운, 호화로운 / 아낌없이 주다
  
• image rehabilitation: 이미지 회복, 이미지 복원
  The celebrity’s charity work helped with her image rehabilitation.
  그 유명인의 자선 활동은 이미지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 massive concession: 큰 양보
  The union made a massive concession to end the strike.
  노조는 파업을 끝내기 위해 큰 양보를 했다.
  
• grind down: 지치게 만들다, 약화시키다
  The long negotiations were meant to grind down the opponent’s resolve.
  긴 협상은 상대의 결의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 bankroll: 자금을 대다, 재정 지원하다
  The project was bankrolled by a group of wealthy investors.
  그 프로젝트는 부유한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 agonizing dilemma: 극심한 딜레마, 괴로운 선택 상황
• obliterate: 완전히 없애다, 말살하다
• leave open the possibility: 가능성을 열어두다
  The manager left open the possibility of promoting him next year.
  매니저는 내년에 그를 승진시킬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 craving for spectacle: 화려한 장면을 갈망함
  
• drudgery: 고된 일, 지루하고 힘든 잡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알래스카에서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그것은 그가 회담 전 스스로 설정한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드러난다.

이제 남은 질문은, 트럼프가 즉각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작은 성과를 거두었는지, 아니면 향후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에서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씨앗을 심었는지 여부다.

그리고 그는 몇 가지 날카로운 전략적 의문을 떠안게 됐다.

트럼프가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징후는 러시아의 독재자가 큰 승리를 거두었다는 쪽을 가리킨다.

트럼프가 지난 금요일 푸틴의 도착을 화려하게 연출하며 두 정상의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거의 동시 하차와 레드카펫 행보를 마련한 것은, 서방 세계에서 파리아(추방자)로 불리고 전쟁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푸틴에게 이미지 복원 기회를 제공한 셈이었다.

그리고 회담이 끝날 무렵, 트럼프는 러시아의 입장을 받아들여 “평화 조치는 현재 러시아의 공세를 멈추는 휴전보다는 최종적인 평화 협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대규모 양보를 내놓았다. 이는 협상에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사안이다. CNN의 닉 페이튼 월시는, 이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를 소모시키는 더 많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가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 석유를 구매해 전쟁 자금을 대는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위협에서 물러섰다는 점이다. 그는 푸틴의 완강한 태도에 대한 불만과 러시아 지도자가 자신을 ‘농락하고 있다’는 점점 커지는 믿음 때문에, 지난주 만료된 기한을 앞두고 그러한 조치를 경고했었다.

이런 압박이 푸틴을 알래스카로 끌어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 없이 압박을 완화한 듯하다. 트럼프는 회담 직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지금은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정상회담 후 유럽 정상들에게 브리핑하면서, 푸틴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의 약 3분의 1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가 장악하지 못한 지역을 포함한다. 대신 푸틴은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전선을 동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CNN의 케빈 립택이 유럽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극심한 딜레마에 몰아넣는 방안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합의가 모스크바군이 향후 재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유럽 정상들은 또 트럼프가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하는 데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대통령이 아직 서방이 주도하는 어떠한 평화 임무에 대해서도 미국의 지원을 확약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어떤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CNN의 킷 메이어는 토요일 보도에서, 여러 유럽 정상들이 월요일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에 초청받았다고 전했다. 누가 참석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는 트럼프의 평화 중재 노력이 미국 동맹국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키이우 정부는 트럼프가 푸틴과 합의한 계획에 따라 양보를 강요하려는 시도에 대해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향후 선택지

정상회담 전, 트럼프는 “휴전 합의가 없으면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폭스뉴스에 밝히며 참모들이 신중히 마련해놓은 ‘기대치 낮추기’ 전략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트럼프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려운 계산에 직면하게 됐다.

• 그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강제 평화를 추진할 것인가? 이는 푸틴의 불법 침공을 정당화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국제적 국경 불가침 원칙을 뒤엎는 결과가 될 수 있다.
  
  
• 아니면 상황이 진정된 후 자신의 위신 손상을 만회하려는 과정에서, 다시 미국의 압력과 제재로 돌아가 러시아의 계산을 바꾸려 할 것인가?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주나 3주 후에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채찍을 꺼내 들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 또 다른 선택지는 러시아식 최종 평화협상 노선을 따르는 것이다. 역사는 이것이 빠르지도,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의해 지켜지지도 않았음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푸틴, 젤렌스키, 자신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을 희망한다. 이는 그의 ‘볼거리’와 ‘TV용 대형 이벤트’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회담에서 드러난 것처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는 이상,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또 다른 가능성은 트럼프가 단순히 지치거나 장기적 평화협상의 세부적인 지루함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 과정은 그가 지지자들과 함께 축하할 만한 빠른 성과나 화려한 승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Ballet students Philasande Ngcobo, left, and Yamihle Gwababa pose for a photo outside the Mballet Dance Academy in Tembisa, South Africa.
Phill Magakoe/AFP/Getty Images

발레 학생 필라산데 응코보(왼쪽)와 야미흘레 그와바바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템비사에 위치한 엠발레 댄스 아카데미 밖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