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기사 ]

Severe but not ‘total’ damage

Asked about the different assessments, Grossi, director general of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told CBS’s “Face the Nation with Margaret Brennan”: “This hourglass approach in weapons of mass destruction is not a good idea.”

“The capacities they have are there. They can have, you know, in a matter of months, I would say, a few cascades of centrifuges spinning and producing enriched uranium, or less than that. But as I said, frankly speaking, one cannot claim that everything has disappeared and there is nothing there,” he told Brennan, according to a transcript released ahead of the broadcast.

“It is clear that there has been severe damage, but it’s not total damage,” Grossi went on to say. “Iran has the capacities there;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capacities. So if they so wish, they will be able to start doing this again.”

Grossi also told CBS News that the IAEA has resisted pressure to say whether Iran has nuclear weapons or was close to having weapons before the strikes.

Iran’s parliament passed a bill halting cooperation with the UN nuclear watchdog, while the Foreign Minister, Abbas Araghchi, also said that the country could also rethink its membership of the Non-Proliferation Treaty (NPT), which prohibits signatories from developing nuclear weapons.

• milling about: 어슬렁거리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 fall short of (something): 무엇에 못 미치다, 기대에 못 미치다
• set (something) back by (기간): ~만큼 지연시키다, 후퇴시키다
• Obliterate: 완전히 제거하다, 소멸시키다
• launch an unprecedented attack: 전례 없는 공격을 개시하다
• The extent of the damage: 피해 규모, 손상 정도
• a matter of months: 불과 몇 달 만에, 수개월 안에
• resist pressure to (do something): ~하라는 압박을 버티다, 거부하다
• Signatories: 서명국, 서명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요일 저녁 뉴저지 골프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을 때, 미군 전투기들은 이륙을 앞두고 있었다.

라파엘 그로시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전체를 파괴하지 못했으며, 테헤란은 "수개월 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십 년은 후퇴시켰다"고 주장한 것과는 배치된다.

그로시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CNN이 최초 보도한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와도 일치한다. 해당 평가는, 미국이 지난주 이란 핵심 시설을 타격했지만 핵 프로그램의 핵심 구성 요소는 파괴되지 않았고, 수개월 정도 지연됐을 뿐이라는 내용이다.

최종 군사 및 정보 평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 차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전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간의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공격을 단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임을 고수하고 있다.

이후 미국은 이란 내 핵심 핵시설 세 곳을 타격했고, 곧바로 휴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테헤란의 핵 프로그램에 가해진 피해 규모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군 관계자들은 최근 공습 계획에 대한 일부 정보를 공개했지만, 이란 핵 프로그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기밀 브리핑 후, 공화당 의원들조차 이번 미군 공습이 이란의 모든 핵물질을 제거하진 못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애초부터 그게 임무의 목적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심각하지만 '완전한' 피해는 아니다

이와 관련해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모래시계 같은 접근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이 보유한 역량은 그대로 있다. 몇 개월 안에 원심분리기를 몇 기 가동시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고, 그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명확한 것은, 피해는 심각하지만 전면적인 것은 아니다. 이란은 산업적·기술적 역량을 여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총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IAEA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그 직전에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는 외부의 압박을 거부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이란 의회는 유엔 감시기구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아바스 아락치 외무부 장관은 자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까지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